화합물 반도체 업체인 나리지*온(대표 조장연)이 국산 MMIC(고주파단일집적회로)를 국내 유명 단말기 생산업체에 공급한다.

국내에서 양산되는 단말기에 국산 MMIC가 실제로 채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리지*온은 자회사인 엠비션(대표 조장연)이 자체 설계한 이동통신 단말기 핵심부품인 MMIC 30만개를 대형 단말기 생산업체에 공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엠비션이 MMIC설계와 영업을 담당하고 나리지*온이 수탁 가공 및 제품 생산을 맡게 된다.

나리지*온은 "가격 협상이 끝나는 대로 단말기 업체에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이르면 11월께부터 국산 MMIC가 채용된 휴대폰이 시중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리지*온은 "올해 국내와 전세계 MMIC 시장규모는 각각 3천5백억원,2조5천억원 수준"이라며 "올해 MMIC 부문에서 30억원의 매출액을 내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05년까지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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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