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실물경제 동향과 국제금융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국채금리(국고채 기준 연 7.9%)는 적정한 범위대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적정금리 수준에 대해 직접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전제를 달면서도 이같이 말해 최근 나돌고 있는 금리인상설에 유보적인 견해를 밝혔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달 7일 연 5%선인 콜금리 인상여부를 결정할 계획인데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진 장관은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와 관련, "조만간 정부차원의 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건전한 업체는 일감을 갖고 계속 잘 되도록 하고 한계기업은 자연스럽게 퇴출되도록 제도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신용금고는 인수 합병 등을 통해 지역밀착형 서민금융기관으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방은행으로의 전환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