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장비 제작업체 선양테크(대표 정도화)는 올해 2천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27일 밝혔다.

선양테크는 반도체 제조과정중 후공정에 속하는 트림(TRIM) 폼(FORM) 마킹(MARKING) 등 3개 공정을 하나로 통합한 "인라인 시스템(IN-LINE SYSTEM)"이란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모두 수출하는 회사이다.

인라인 시스템은 국내에선 선양테크만 생산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도 선양테크가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한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부터 올 7월까지 프랑스와 이탈리아 합작 반도체 제조업체인 STM사에 32대를 수출했다.

현재 제작중인 18대도 올해안 납품해 수출규모가 약 2천만달러(약 2백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도화 사장은 "STM사로부터 내년엔 60대를 주문받을 예정이어서 내년엔 수출 3백60억원을 포함해 매출액이 4백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032)814-4846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