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현대건설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사재를 출연한다.

현대그룹은 25일 정회장이 최근 현대건설의 유동성을 늘려 조기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기 위해 사재를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구조조정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를 위해 우선 현대건설이 교환사채(EB)발행을 추진해왔던 1천25억원 상당의 현대건설 소유 현대상선 주식(23.86%)을 자신이 보유한 현대전자 지분 1.7%중 0.93% 정도를 팔아 매입해주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주영 전 현대명예회장은 지난 24일 입금된 현대자동차 주식(3.1%) 매각자금 2천억원으로 현대건설 기업어음(CP) 1천억원 어치를 매입했으며 내주중 추가로 1천억원 상당의 현대건설 CP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현대는 밝혔다.

정회장의 사재출연은 대부분 현대계열사 보유주식 매각을 통해 이뤄질 것이며 현대건설의 현대상선 보유주식 매입외에 앞으로 추가로 거액의 사재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회장의 사재는 대부분 계열사 주식으로 <>현대건설 2천47만주(지분율 7.82%) <>현대전자 8백35만주(1.7%)<>현대상선 5백5만주(4.9%)등 모두 2천1백5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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