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무역 전문전자상거래 시스템이 3백만달러에 해외 수출된다.

인터넷 무역업체인 코리안소스는 24일 기업간(B2B) 무역사이트인 티페이지닷컴(Tpage.com)의 시스템 및 콘텐츠를 3백만달러를 받고 스리랑카의 실링코사에 제공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실링코사는 말레이시아의 금융 및 무역업체로 연간 5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실링코는 티페이지닷컴의 콘텐츠와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활용,동남아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인터넷 무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안소스는 지난해 티페이지닷컴을 개설,전세계 1백20만개 업체를 등록업체로 확보하고 있다.

이 업체는 또 지난달 SK(주)와 공동으로 중국내 합작법인인 티페이지 차이나를 설립,사이트 개설을 준비중이다.

심은섭 사장은 "미국과 중국 진출에 이어 말레이시아의 수출로 해외에서 티페이지의 지명도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며 "현재 1백20만개인 티페이지 등록업체 수를 1년 내에 1천만개로 늘려 야후나 라이코스처럼 전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