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금융기관들이 출자해 설립한 4개 기업구조조정기금중 1개의 운용사가 바뀔 전망이다.

22일 구조조정기금 이사회에 따르면 아리랑 무궁화 한강구조조정기금 등 3개 펀드가 다음달로 1차 운용기간이 종료된다.

이사회는 이중 수익률 등 투자실적이 미진한 1개 펀드의 운용사를 교체하고 나머지 2개 펀드의 운용사와는 연장 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관심이 돼 왔던 국내 운용사의 참여는 여전히 배제하기로 했다.

4개 기금중 서울부채조정기금은 지난해 12월 로스차일드사에서 슈로더(Schroder)로 계약이 변경돼 내년 연말까지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관계자는 "펀드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선진 분석기법 도입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살리기 위해 2차 운용도 국내 운용사는 참여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