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원자력발전소 내부 핵심설비(Reactor Vessel Internals)를 완전 국산화했다.

한국중공업은 22일 영광 원자력발전소 6호기용 원자로 내부구조물의 전과정을 자체 기술진에 의해 제작 완료,한국전력과 웨스팅하우스사(Westinghouse)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원자로 RVI는 직경 4m 높이 12m 중량 1백98t의 대형 설비로 1백77개의 핵연료 다발을 지지하면서 핵연료 사이로 냉각수가 흐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원자로 핵심 부품이다.

한중은 이번 국산화로 호기당 1백2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