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선업체인 말레셀라 데크날러지사와 현지에 합작회사 ''말레셀라 대한 일렉트릭 케이블''을 설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자본금이 1천2백만달러인 이 법인은 현지에서 알루미늄을 생산 판매하며 대한전선이 90%의 지분을 확보,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말레셀라 데크날러지는 연간 매출 5천만달러 규모의 ''남아공 빅3'' 전선업체 중 하나로 알루미늄 전선과 전력케이블 등을 생산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지사를 두고 광케이블 통신케이블 전력케이블 등을 수출해 왔다.

회사측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현재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남아공과 인근지역 전선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한편 아프리카 대륙과 중동 유럽지역 등을 겨냥한 수출전진 기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