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로 파산위기에 몰렸던 영남종합금융이 공적자금을 받아 회생하게 됐다.

또 21일까지 경영정상화계획안을 제출키로 한 한스종금은 증자방안 마련에 실패, 사실상 예보 자회사행이 확정됐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영남종금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1천7백17억원의 공적자금을 받고 오는 24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6월 종금사 대책방안에서 더이상의 종금사 퇴출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이후 첫 회생사례다.

한편 21일까지 경영정상화 계획안을 제출키로 했던 한스 한국 중앙종금 등 부실 3개 종금사중 한스종금이 계획안을 제출하지 못해 예보 자회사행이 결정됐다.

금감원은 한스종금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한 후 자산.부채실사를 걸쳐 손실부담원칙에 따라 감자후 증자를 실시하게 된다.

한국종금과 중앙종금은 증자 등에 의한 경영정상화방안을 제출했다.

금감원은 이같은 계획안을 외부인사로 구성된 경영평가위원회에 제출, 10월20일까지 증자및 경영정상화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토록 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