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총리는 18일 "기업빅딜 2주년의 성과를 면밀히 평가해 그중 철도차량 석유화학 항공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또 "최근 IMT-2000 사업추진과정에서 부품산업 육성과 관련해 빚어진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간 이견을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경제팀의 진념 재경부장관,통일외교안보팀의 박재규 통일부장관,인적자원개발팀의 송자 교육부장관,사회복지문화팀의 최인기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번째 ''총리주재 주무장관회의''를 열고 4대 분야의 하반기 국정운용방침을 논의했다.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8·15 경축사 후속조치로 경제분야 9개 과제,사회복지문화분야 9개 과제 등 총 25개 과제가 국민의정부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으로 선정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주무장관 회의를 격주마다 열고 4대 분야별 장관회의를 주1회 개최키로 하는 등 회의 운영방식도 확정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