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등 구조물에 지진 충격을 줄이는 지진격리장치가 개발됐다.

유니슨산업(대표 이태화)과 금호산업(대표 이서형)은 5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마찰형 포트받침을 이용한 지진격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최근 건설교통부로부터 신기술로 지정받았다.

마찰형 포트받침은 평상시엔 다리의 받침으로 사용되고,지진 때는 진동을 완충시켜 주는 장치다.

지진 하중을 각 교각에 분산시키는 효과를 낸다.

교량뿐 아니라 다른 건축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

유니슨산업은 이 장치가 우수한 지진격리 효과로 구조물의 내진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고 기존의 내진장치보다 건설비용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미 많은 교량설계에 반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적용사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니슨산업은 국내 최초로 지진격리용 고무받침과 납면진받침(Lead Rubber Bearing)을 개발한 교량 기자재와 내진설비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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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