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예금금리가 최고 0.5%포인트 떨어진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이교용)는 16일 시중은행의 금리인하 추세에 맞춰 우체국 예금상품의 금리를 오는 21일부터 0.1∼0.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체국 정기예금의 금리는 만기 6개월짜리의 경우 연 7.2%에서 6.8%로 0.4%포인트 떨어지고 만기 1년짜리는 연 7.8%에서 7.3%로 0.5%포인트 낮아진다.

정기적금 금리도 만기에 따라 연 0.3∼0.5%포인트 인하된다.

가령 만기가 2∼3년인 정기적금의 금리는 연 8.5%에서 8.2%로 0.3%포인트 내린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체국은 시중은행들과는 달리 모든 점포에서 동일한 금리를 적용한다"면서 우체국 예금상품의 금리는 시중은행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다"고 설명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