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이 일본인에게도 개방된다.

현대아산은 오는 18일 현대전자 및 상선의 도쿄법인에 근무하는 현지 일본인 30명과 재일교포 11명 등 41명이 금강호와 풍악호편을 이용해 금강산 관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에게 일본인과 해외동포에 대해 제한없는 금강산 관광을 허용한다고 확약한데 따른 것이다.

북한은 그동안 조일수교협상 등 정치적 이유로 인해 일본인 관광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향후 경협사업에서 일본 등 선진국의 협력을 얻으려는 의도에서 입장을 바꾼것으로 풀이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