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열기가 시들한 가운데 한 벤처캐피털이 새내기 벤처기업에만 투자하는 펀드를 모집해 화제다.

인터넷 전문 창업투자회사인 KVC인베스트먼트(대표 안성진)는 1백억원 규모의 "KVC3호 벤처투자조합"을 오는 8월말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KVC인베스트먼트는 이 펀드로 신생 네트워크 장비업체,무선인터넷 업체,솔루션 제공 업체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운용기간을 5년으로 하는 이 펀드의 목표수익률은 연30%.

개인별 투자한도액은 1계좌 금액인 1천만원 이상이다.

김덕수 이사는 "KVC인베스트먼트는 인터넷 전문 인큐베이터인 KVC랩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 유망한 초기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데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KVC랩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전문가 그룹,연구개발팀,마케팅팀,웨디자인팀 등을 갖고 있어 체계적으로 벤처기업을 보육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

KVC인베스트먼트와 KVC랩은 지주회사인 KVC넷의 자회사다.

(02)571-4300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