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열풍이 시들해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13일 한국신용평가정보와 공동으로 집계한 지난 7월 중 전국 6대 도시 신설법인 수는 2천7백27개로 나타나 6월의 3천5백17개에 비해 7백90개가 줄었다.

이같은 현상은 서울에서 더욱 심해 서울의 지난달 창업은 1천8백84개 업체로 6월(2천6백62개)의 70%에 그쳤다.

창업붐이 주춤한 것은 인터넷 기업의 수익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여름 휴가철 계절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지역의 업종별 창업을 보면 정보처리·컴퓨터 업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꺾였다.

6월 5백74개에서 7월 3백64개로 나타났다.

한경 종합창업지수(올 1월=100)는 6월 113.7에서 7월 88.2로 떨어졌다.

김낙훈·길덕 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