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교보 대한 등 국내 3대 생명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이 80%를 넘어섰다.

특히 삼성생명의 시장점유율이 43.5%로 급등해 이 회사로의 자금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00 회계연도 1·4분기(4∼6월)의 생보사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삼성 교보 대한 등 ''빅3'' 생보사의 보험료수익은 9조4천8백41억원으로 생보업계 전체 보험료수익(11조8천67억원)의 80.3%를 차지했다.

빅3의 점유율은 △1997년 67.2% △1998년 72.2% △1999년 75.0% 등으로 급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그중에도 삼성생명은 이 기간에 5조1천3백33억원의 보험료를 거둬 43.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99회계연도의 36.3%에 비해 7.2%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내년부터 2천만원 이상에 대해서는 예금자보호 혜택을 받을 수 없음에 따라 우량 보험회사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보험업계의 손익구조를 나타내는 보험수지차는 1·4분기중 2천6백25억원 적자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폭이 9천2백88억원이나 축소됐다.

보험수지차는 보험료수익에서 지급보험금,사업비,재보험손익을 차감한 수치다.

이 기간에 지급보험금은 13.9% 늘어나는데 그친 10조1천8백36억원이었으며 사업비 증가폭도 1백93억원,1.4%에 그쳐 보험수지차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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