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헤지펀드 업계의 대부인 조지 소로스가 최근 발간한 ''개방사회:세계 자본주의에서 세계 민주주의까지''라는 저서에서 자본주의가 조만간 스스로를 파괴할 것이라고 했던 자신의 2년전 예견이 잘못됐음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소로스는 새로 낸 책 서문에서 과거의 주장과 관련,자신이 두 가지 점에서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한 가지는 뉴욕과 워싱턴 관리들의 위기관리 능력을 과소평가한 것으로 상황이 다급하게 돌아가자 미국 금융당국은 신속히 금리를 인하,시장붕괴를 막아내는 수완을 발휘했다고 회고했다.

두번째 판단 잘못은 신기술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한 것으로 인터넷 등과 관련된 신기술은 미국생산성을 크게 높이면서 해외에서의 경기침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