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0일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한 "시스템 집적 반도체 기반기술 개발사업"에 대한 3차년도 사업을 8월부터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는 재정자금 1백60억원을 포함해 모두 4백35억원을 투입,고성능 CPU(컴퓨터 중앙연산처리장치)기반 기술과 모듈용 칩셋 개발,한국형 반도체 기술 로드맵 작성 등 47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기술개발 작업에는 주성엔지니어링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통신연구원 등 80여개 기업 대학 연구소의 1천3백여 연구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스템 집적 반도체(시스템IC)는 컴퓨터와 통신기기,가전기기 등 각종 전자기기 시스템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로 비메모리 반도체를 통칭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산자부는 1~2차 사업을 통해 핵심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술 등 1백15건의 기술특허 출원과 97건의 관련논문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