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과 포괄적 전략제휴를 맺은 신일본제철이 산업은행이 보유한 포항제철 지분 6.84% 중에서 2.46%를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8일 "정부가 산업은행 보유 포철 지분 6.84%를 올 하반기에 해외DR(주식예탁증서) 발행을 통해 매각할 때 신일본제철측이 2.46%를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포철의 주가를 주당 8만5천원으로 계산할 때 신일철의 포철 지분 확보에 들어가는 예상 투자비는 2천17억원에 이른다.

포철과 신일철은 지난 2일 상호 우호주주 지분을 포철지분 기준으로 3%까지 확대하며 정보통신기술 등 분야에서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한 바 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