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시중은행이 주택청약예금과 부금을 판매할 수 있게 된 이후 국민은행이 수신실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국민은행의 청약예·부금 수신액은 1조6천3백98억원에 달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2위인 한빛은행의 1조2천8백1억원보다 3천5백억원 이상 높은 수치다.

국민은행 정연근 마케팅부장은 "국민은행의 주택청약상품 판매 실적은 초창기에 은행들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었다"며 "주택관련 상품의 중요성을 깨닫고 기존 고객들의 가족에 대해 집중적인 마케팅을 벌여 이같은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국민 한빛은행에 이어 주택은행과 조흥은행이 각각 7천5백69억원과 6천1백87억원으로 좋은 실적을 올렸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