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제팀이 해결해야 할 첫번째 과제는 금융구조조정의 완결인 것으로 지적됐다.

또 금리 및 환율안정과 내수경기 활성화도 주요 정책과제로 꼽혔다.

이같은 진단은 한국경제신문이 개각 단행 다음날인 8일 국내 10곳의 주요 국책 및 민간 경제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새 경제팀의 최우선 과제로는 6곳이 금융구조조정 완결을 들었다.

재벌개혁과 공공개혁,부실기업 정리 등의 응답도 나왔다.

개혁과정에서 정부의 개입 범위는 제한된 범위내 또는 적극적 개입이 6곳,시장기능에 맡겨둬야 한다는 의견이 4곳으로 정부가 시장기능을 존중하는 테두리 안에서 주도적으로 개혁을 추진하라는 의견이 약간 우세했다.

새 경제팀의 정책기조는 현 상태를 유지하라(9곳)는 지적이 압도적이었다.

확대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1곳에 그쳤다.

정책 초점은 금리.환율안정(3곳) 내수경기 활성화(2곳) 경상수지 확대(2곳) 등에 둘 것을 주문했다.

장기적인 성장기반 구축,물가안정 등도 지적됐다.

최근 정부의 개혁피로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장원리를 충실히 따르고 뚜렷한 개혁 청사진을 제시하라는 주장이 가장 많았다.

경제현안에 대한 투명한 공개로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하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