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감독기구인 미국의 인터넷이름·숫자할당공사(ICANN)가 다음달부터 인터넷 도메인명을 확대하기 위한 제안을 받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 보도했다.

도메인명은 인터넷 사이트 주소 뒤에 붙은 명칭으로 지금까진 닷컴(.COM)이 일반적이었으나 앞으로는 ''닷무비(.movie)''나 ''닷트래블(.travel)''등과 같은 새로운 이름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5만달러의 신청 수수료와 함께 새로운 도메인 이름을 제안할 수 있으며 ICANN은 다음달 5일부터 10월2일까지 신청을 받는 데 이어 2주간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새 도메인명은 내년 초부터 인터넷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