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중형 신차 옵티마가 택시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3일부터 옵티마 택시를 시판한지 하루만에 이달 공급예정물량인 4백대를 넘어선 5백60대의 계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전부터 문의전화가 폭주한데 이어 3일 계약을 시작하자마자 2시간만에 5백대를 넘어서면서 사실상 이번달 계약분을 마감했다"면서 "앞으로 주문하는 고객은 한달 이상 기다려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옵티마 택시의 가격은 △일반용 2.0DLX 8백90만원 △2.0LXT 9백70만원 △2.0모범 1천75만원 등이다.

한편 지난달 10일부터 시판된 옵티마는 지금까지 1만4천대이상의 계약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조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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