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말 금융감독위원회에 결합재무제표를 제출한 이후 투자자들의 오해가 일자 한솔이 3일 해명 자료를 내놓았다.

지난해 말과 올해 한솔엠닷컴 매각을 비롯한 구조조정 노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작성된 결합재무제표상의 한솔 부채비율은 2백26%였고 기업의 이자 상환능력을 표시해주는 이자보상 비율도 0.42%였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과거 한솔의 구조조정 성과가 거의 없었는것 아니냐며 강력히 항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대해 한솔측은 지난해말 이후의 구조조정으로 8월 현재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부채규모가 1조3천억원인 한솔엠닷컴을 매각하는등 구조조정으로 지난해말 3조6천억원이던 순부채가 8월 현재 1조8천억원으로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솔측은 엠닷컴 매각 자금으로 부채를 상환해 이자보상비율이 1.25%로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또 부채비율도 1백40%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