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닥스' 내년 출시…디지털 칠판에도 AI 요약 기능 등 추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문서 작업 도구와 협업 지원 기능을 선보였다.
줌은 3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연 연례 콘퍼런스 '줌토피아 2023'에서 새로 출시 예정인 AI 기반의 문서 작업 도구 '줌 닥스'(Zoom Docs)를 소개하고, 기존의 디지털 칠판 기능 '줌 화이트보드'에 추가한 'AI 컴패니언'(AI Companion) 서비스 확대 계획을 밝혔다.
줌 닥스는 사용자가 AI 기반 기능을 활용해 화상회의 내용으로 문서를 생성하고, 회의 내용을 빠르게 요약해 정리하게 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문서 작업 기능에 더해 표나 차트, 이미지를 '드래그 앤드 드롭' 방식으로 빠르게 생성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처음부터 AI를 핵심으로 구축한 차세대 협업 방식으로, 기존 줌 앱이나 다른 회사들의 앱과 긴밀하게 통합되는 유연한 모듈식 작업 공간"이라며 "팀과 개인이 쉽게 문서를 작성하고, 협업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줌 닥스는 내년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줌은 최근 선보인 화이트보드의 추가 기능 'AI 컴패니언' 서비스 대상을 교육과 헬스케어 분야 사용자로 확대한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이미 진행 중인 회의 내용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긴 대화 내용을 요약해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함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카테고리별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타사 제품이 사용자당 월 30달러(약 4만원) 이상에 판매되는 것과 달리, 줌은 적격 계정이 있는 유료 사용자에게 이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에릭 위안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말 원자력발전 전문가를 찾는다는 이례적인 채용 공고를 냈다. 내용은 한 문장이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소형모듈원전(SMR)과 마이크로 원전의 통합 기술을 이끄는 전문가 구함.”
마이크로(초소형) 원전은 미래 에너지산업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1979년 스리마일 원전 사고 이후 신규 상업용 원전 건설을 중단한 미국은 차세대 원전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민관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초소형 원전 원료로 쓰일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공급망 구축에 7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빌 게이츠 MS 창업자가 설립한 테라파워가 초소형 원전 투자에 나선 것도 같은 배경에서다. 게이츠, 올트먼도 주목한 미래 기술
미국 등 주요 테크 선진국이 당면한 최대 과제는 에너지다. AI 기술 고도화 등을 위해선 전력 확보가 필수다. 전기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이를 탈탄소 패러다임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 선진국이 처한 딜레마다. 미국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TRG 분석에 따르면 MS의 빙 검색 AI가 필요로 하는 연간 전력 수요(7200㎿h)를 감당하려면 석탄화력발전소 두 개가 필요하다.
미국의 유일한 원전 전문 연구소인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가 내년 말을 목표로 마이크로 원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야스르 아라파트 INL 마블 프로젝트 책임자는 “냉각재 스스로 온도를 낮춰 뜨거워진 연료를 식히는 패키지 쿨링 기술로 개발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고 말했다. AI를 이용한 첨단 자율 관리 기술까지 더해 원전 유지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었다. 그는 “초소형 원자로는 대학생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필수 부품인 영구자석 시장에 진출한다. 국산 기술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그룹의 전기차 공급망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성림첨단산업과 미국에 영구자석 공장을 짓기로 하고 연말까지 현지에서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추진한다. 두 회사는 출자 비율 등 세부 사항을 놓고 막바지 논의 중이다. 공장 부지로는 희토류 광산과 자동차 공장이 있는 텍사스, 애리조나, 테네시 등을 고려하고 있다.
공장 규모는 연산 최대 3000t이며, 향후 연산 5000t까지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영구자석 5000t은 전기차 250만 대에 들어갈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총투자 규모는 2000억~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의 영구자석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완성차 기업에 납품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기아 미국 공장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영구자석 특허와 제조 노하우를 지닌 성림첨단산업이 생산을 맡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판매에 나선다.
이젠 자석까지…포스코, 전기차 소재 영토확장
포스코인터, 성림첨단산업과…연산 3000t 규모 합작공장 추진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필수 부품인 영구자석 시장에 진출하면서 포스코그룹의 전기차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는 더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그룹은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개발·공급부터 양극재·음극재 생산, 폐배터리 재활용 등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中 장악한 영구자석에 균열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중커싼환(中科三環), 정하이츠차이(正海磁材), 중·일 합작회사인 YSM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