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비중을 낮추는 대신 성과 보상을 높여야 회사가 발전한다''

LG경제연구원은 2일 ''일하고 싶은 회사의 조건''이란 보고서에서 상부의 의사결정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던 시대가 가고 인재들이 분야별로 역량을 발휘하는 ''인재 경영''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미국의 포천지가 매년 선정하는 1백대 최고기업의 사례 분석을 통해 인재 확보와 유지에 필수적인 네가지 비결을 소개했다.

◆존경과 신뢰가 배어 있는 조직운영=회사 재무정보의 투명한 공개,합리적인 복지제도,도전정신 장려 등을 통해 구축할 수 있다.

이 경우 ''존경과 신뢰→업무 몰입→고객만족→기업가치 증대→회사 이미지 상승→인재 집중→존경과 신뢰 심화''의 선순환이 일어난다.

◆사업성과 연동형 보상 확대=성과가 좋은 기업일수록 기본급 비중은 낮추는 대신 스톡옵션 이익배분제 등 성과에 따른 보상 비중을 높이는 추세다.

◆일과 삶에 대한 균형 있는 배려=복리후생을 전통적인 노무관리 차원이 아니라 인재 확보와 유지라는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경력개발 근무분위기 복리후생 등 비금전적 보상을 인재별 특성에 맞게 패키지화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통찰력과 감성적 지능을 겸비한 리더십의 확보 및 육성=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상사의 리더십에 대한 내부 종업원의 만족도에 달려 있다.

사업에 대한 통찰력뿐 아니라 부하직원을 다스릴 줄 아는 정서적 지능이 동시에 요구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