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의 대표번호를 누르지 않고 수신자의 고유번호만으로 간편히 접속할 수 있는 통합메시징서비스(UMS)가 나왔다.

데이콤은 가입자들이 고유의 번호로만 직접 접속할 수 있는 UMS인 ''데이콤 UMS 0303 서비스''를 2일부터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UMS는 유·무선 전화망과 인터넷 망을 결합,전화 팩스 PC 등 단말기 종류와 시간 장소에 관계 없이 음성·팩스·e메일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기존 서비스는 사업자별 대표번호를 누르고 안내 멘트에 따라 개인 번호를 눌러야 했으나 데이콤의 서비스는 0303을 누른 후 개인 번호를 입력하면 UMS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개인 고유번호 8자리 앞에 소문자 u를 포함한 천리안 e메일 계정을 자동적으로 부여해 별도의 e메일 ID를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예를 들어 UMS 고유번호가 2012-3456인 경우 ''u20123456@chollian.net''이란 e메일 주소가 자동 부여된다.

e메일 팩스 음성메시지가 도착하면 휴대폰과 무선 단말기 013(에어포트) 등으로 수신 여부를 알려줘 음성과 e메일 내용을 즉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ums.telecity.co.kr)에 들어가 8자리 고유번호와 e메일 ID를 부여받으면 된다.

이 서비스의 통화료는 분당 50원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