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8월1일부터 연말까지 EF쏘나타를 구입하는 고객에 대해 현재 2년 4만㎞인 일반 부품의 보증수리기간을 3년 6만㎞로 늘려주기로 했다.

현대는 31일 쏘나타 시리즈 2백만대 생산돌파 기념식을 갖고 이러한 고객 사은행사를 마련했다.

현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경쟁회사들이 중형 신차를 계속 시판해 판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자동차는 오는 9월 신설법인 삼성-르노자동차 설립을 계기로 대대적인 판촉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시판된 기아자동차의 옵티마도 초기 8천대가 계약되는 등 인기 차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현대차의 보증수리기간 연장을 계기로 중형차 시장의 판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가 개별 차종에 대해 보증수리 기간을 연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