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A-Top 자동차보험= "고보장 고가격 자동차보험"

삼성화재는 보험료가 비싼 대신 보장을 대폭 확대한 "A-Top 자동차보험"상품을 내놓았다.

무엇보다도 대물사고(다른 사람의 차량 또는 재물을 파손시킨 사고)를 무한정으로 보상해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자동차보험의 경우 대물사고에 대한 배상액이 2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한정됐다.

현행 자동차보험에서는 쌍방사고시 본인 과실분은 보상하지 않지만 이 상품은 본인 과실분도 보상한다.

출고된지 1년이 지나지 않은 본인 차량이 사고로 80% 이상 파손돼 수리를 해야할 경우 현행 자동차보험은 중고차기준시가를 적용해 수리비만 보상해 줬다.

반면 이 상품에 가입한 운전자는 차량가액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차량 수리시 렌트비용도 전액 지급해 주고 차량수리후 본인 차량을 자택까지 운반하는데 드는 비용도 2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해 준다.

차량 수리 후 각종 자동차 오일을 보충하거나 사고부분 이외의 기타부품 점검을 할 경우 추가 점검비용으로 20만원 한도 안에서 지원한다.

대신 보험료가 기존 자동차보험보다 비싸다.

자동차보험 가입경력이 3년 이상된 30세 운전자가 차량가액이 5백80만원인 자동차에 대해 전담보로 이 상품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는 56만2천원으로 기존 자동차보험료에 비해 37% 정도 비싸다.

차량담보에 들지않을 경우는 31만6천원으로 15% 정도 높다.

<>주택은행 "리콜서비스통장"= "예금에 가입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물리세요"

주택은행이 은행 예금에 리콜서비스를 도입해 "리콜서비스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주택은행이 창립 33주년을 기념해 만든 기획상품이다.

고객이 예금에 가입하고 1개월 이내에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 현재 저축성예금이율인 연 2.0%의 예금금리를 적용해 준다.

일반 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이 1개월이전에 중도해지할 때 적용되는 중도해지금리(통상 1% 내외)보다 1%포인트 높은 것이다.

가입일로부터 1개월까지 당초 계약한 예금기간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투자자금의 손실을 원하지 않는 보수적인 투자성향과 확정적인 이자수입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개발된 상품으로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다만 지난 7월10일부터 만기가 돌아오기 시작한 주택은행의 중장기주택부금 고객이 만기해약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본인이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 명의로 이 예금에 가입하는 경우 0.2%의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또 올해말까지 이 예금에 가입하는 개인고객(외국인 제외)에게는 대중교통상해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해 준다.

택시 버스 지하철 항공기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사망하거나 후유장해를 입으면 최고 5천만원을 보상해 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