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재정경제부장관은 작년 10.7%의 경제성장률중 정보통신산업이 4.1%포인트 만큼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정보통신 제품의 가격이 작년에 5.4% 떨어져 생산자물가 하락(2.1%)에 0.8%포인트 만큼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29일 오후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세미나''에서 디지털 경제는 성장 물가 소비 투자 등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도태된다고 강조하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정보통신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1년 3.7%에서 99년 7.6%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정보기술(IT) 산업의 수출은 물량기준으로 49.8% 늘어나 전체 수출증가율 16.3%에 대한 기여율이 82%였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