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등 (주)동방 채권단은 28일 협의회를 열고 동방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자율 추진키로 최종 결정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11개 채권금융기관이 찬성률 92.76%로 워크아웃을 자율 추진키로 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동방의 경우 영업정상화로 수익성이 향상돼 지난해에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고 부채비율도 채권단과의 양해각서 대비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하는 등 앞으로 경영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자율 추진이 결정된 데 따라 동방은 워크아웃을 정식으로 졸업한 것은 아니지만 워크아웃 관련 제반규정에서 벗어나 채권단과 사적으로 계약을 맺고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게 된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