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한·멕시코 투자보장협정 체결을 위한 3차 교섭회의가 오는 31일부터 8월1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투자자에 대한 내국민·최혜국 대우 △자산 수용의 제한 및 수용시 보상 △송금 보장 △투자관련 분쟁해결 등 투자보장협정에 담길 구체적 문안이 협의된다.

외교부는 지난 5∼6월 두차례에 걸친 교섭회의에서 양측의 이견이 상당부분 해소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 회의에서 최종 합의문안이 도출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외교부는 한국기업이 안심하고 해외투자를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재 멕시코 호주 크로아티아 오만을 비롯한 40여개국과 투자보장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61개국과는 이미 투자보장협정에 서명한 상태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