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재미(在美) 발명가가 자신의 발명품을 한국에서 사업화하기 위해 고국을 방문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 아메리칸 패키지 디자인이란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김학경(63·리처드 김)사장은 발명품 ''다목적 변형상자(Multi mailer)''를 갖고 온 것.

이 상자는 한가지 방식으로 설계된 종이판을 가지고 크기와 모양이 다른 종이박스를 최대 32개까지 만들 수 있는 발명품이다.

종이판 표면에 표시된 번호를 따라 접어주기만 하면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종이박스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김 사장은 "동일한 종이판으로 원하는 크기와 모양의 종이박스를 만들 수 있어 택배회사 우체국 백화점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 상자는 원하는 모양으로 여러번 재사용할 수 있어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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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