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KAMCO)는 우성건설 삼익 대농 등 법정관리나 화의중인 1백67개 기업의 대출채권(특별채권) 국제경쟁입찰 결과 1조1천억원 어치의 부실채권을 채권액의 29.41%인 3천2백28억원에 매각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특별채권이란 법정관리나 화의중인 기업의 부실채권으로 자산관리공사는 이번까지 포함해 모두 4차례 특별채권을 매각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지난 98년 9월 특별채권 1차 국제입찰 매각 때 채권액 대비 매각률은 12.25%였다"며 "매각률이 2차(16%) 3차(21.02%)때 점차로 높아졌고 이번 4차 매각의 경우 30%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자산관리공사는 이번 공개매각에서 특별채권을 6개의 매각단위(풀)로 나눠 입찰에 부쳤다.

이중 골드만삭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5개의 풀(채권액 1조3백67억원)을 3천45억원에 사갔고 론스타펀드가 나머지 1개 풀(채권액 6백7억원)을 1백83억원에 매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