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은행의 종합경영실태평가때 감독정책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도 중점 점검키로 했다.

또 리스크관리 전산 신탁 등 특수부문은 별도의 평가기준으로 등급을 매겨 종합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은행감독시행세칙을 고쳐 이달부터 은행의 경영실태를 종합평가할때 평가범위를 이같이 확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앞으로 은행을 평가할때 금융감독 강화차원에서 중점 추진해온 선진 경영지배구조, FLC(새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여신관행 혁신, 경영개선 등의 감독정책 이행실태를 집중 살피기로 했다.

이를 포함해 은행의 경영실태를 5단계로 평가하고 4등급이하인 경우엔 시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또 리스크관리에 대한 종합평가제(LAS)를 도입해 리스크관리가 부실한 은행의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LAS 제도는 은행의 리스크관리에서 <>이사회와 경영진의 역할 <>전담인력 전산화 등 관리구조 <>신용리스크 관리체제 <>유동성리스크 관리체제 <>시장리스크 관리체제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전산과 신탁부문에 대해서도 별도의 평가기준을 마련해 은행의 경영관리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