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4일 국내법인을 대상으로 파워콤지분 20%를 입찰한다.

파워콤의 민영화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입찰은 한전이 목표 가격을 정해놓고 높은 액수를 적어낸 곳에 우선 낙찰된다.

동일인 입찰한도는 5%다.

모든 입찰참가자가 한전이 정한 가격보다 낮게 써내면 입찰이 무산된다.

업계에서는 LG그룹과 SK그룹이 입찰준비를 하고 있으며 통신서비스 사업자들도 이번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전은 오는 9월말 파워콤 전체 지분의 30%를 입찰할 예정이며 올해안에 지분 16%를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한편 파워콤은 지난 1월 한국전력이 1백% 출자해 설립한 통신망 사업자로 시내광통신망,광동축 케이블TV망,시외기간망을 보유하고 있다.

통신망 규모면에서 한국통신에 이어 국내 2위다.

자본금은 7천5백억원 규모다.

<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