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000년도 우수 수출상품을 선정,24일 시상식을 개최한다.

우수 수출상품의 발굴과 국내외 홍보를 통해 수출확대를 꾀하고 수입대체효과를 도모하기 위한 우수 수출상품 포상제는 지난 97년부터 산업자원부의 후원으로 한국경제신문과 무역협회가 매년 공동 시행하고 있다.

무협은 99년도 수출증가율이 전년대비 5%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총 1백90개 상품의 신청을 받아 이중 수출실적과 자기 상표 수출,기술마크 획등,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대상 4개,우수상 10개 품목을 최종 선정했다.

김재철 무협회장은 "한국은 수출을 늘리지않고는 안정된 성장기반을 다질 수 없다"며 "특히 불안정한 환율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수출기업및 상품은 24일부터 5일간 코엑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또 무역관련 매체와 전자거래 알선사이트 등을 통해 국내외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무협은 밝혔다.

<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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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밀(YG-1)=금형,공작기계 부품 등의 정밀가공에 사용되는 절상공구의 일종이다.

이 회사가 만드는 5천여종의 엔드밀은 경쟁국인 미국,일본,독일 등의 표준규격 정밀도를 훨씬 능가하는 세계적인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의 핵심기능인 절삭력과 표면조도를 높이기 위해 엄격한 자체 검사기준을 적용하고 열처리 공정을 자체 개발하는 등 품질향상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주된 수출시장이라는 점에서 이 제품의 뛰어난 기능을 알 수 있다.

지난 81년 회사 설립이후부터 수출전략을 추진해온 이 회사는 현재 세계 5대 정밀절삭공구 메이커로 성장했다.

86년부터 국내시장에 진출,6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실적은 2천3백28만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