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토코리아 게임 업체들은 앞으로 전국 주요 PC방을 통해 게임 소프트웨어의 사업타당성을 미리 점검한뒤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수 있게 된다.

특히 이들 PC방을 이용해 사전홍보및 마케팅은 물론 판로 확보까지 가능해진다.

PC방 네트워크 업체인 게토코리아는 21일 온.오프라인으로 게임 마케팅을 일괄 지원하는 게임 인큐베이팅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시장조사 마케팅등을 지원할 전국 1천5백여개 PC방을 단일망으로 구축했다고 말했다.

가령 게토 회원으로 가입하면 전국의 모든 게토 가맹PC방에서 마일리지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하는 시스템이다.

게토는 특히 PC방 프로게이머 게임업체등과 공동으로 투자조합을 결성,게임 제작및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먼저 게토 가맹PC방에 시험판 게임을 설치,게이머및 네티즌들의 반응을 사전에 조사한후 수정및 보완을 할수 있다.

이어 게임 소프트웨어가 출시되면 전국의 PC방에 배포돼 일반인들이 바로 사용할수 있게 된다.

또 게토 가맹PC에 있는 모든 PC 초기화면에 게임에 대한 광고가 나가게 되며 일반인들이 쉽게 접속할수 있도록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설치된다.

특히 이 판촉기간중 PC방을 방문하는 회원들이 무료로 이용할수 있게해 고객 유치및 홍보효과를 크게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사전 홍보작업이 끝나면 전국 가맹PC방및 서울 부산 대구 광주등 전국 8개 지사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게 된다고 게토측은 설명했다.

또 게토본사에서 운영하는 사이버몰을 통한 온라인 판매도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광섭 사장은 "잠재력이 큰 국내 게임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통합 인큐베이팅 서비스를 계획했다"며 "한달 1개 정도의 게임 업체를 선정해 마케팅 지원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토코리아는 이러한 PC방 네트워크를 이용한 게임 인큐베이팅 사업을 해외에서도 동시에 벌이기로 하고 최근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달말 대만에도 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또 올 하반기중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02)761-3038 김철수 기자 kcsoo@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