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설.추석 연휴기간 중 항공편을 이용하는 귀성객 편의를 위해 임시항공편의 전좌석을 항공사 인터넷과 여행사 전산망 등에 모두 공개,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8월까지 예약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행사가 항공권을 대량 구입해 다른 사람 이름으로 판매하는 편법을 방지하기 위해 적발된 여행사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항공권 배정을 제한하는 등의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건교부는 특히 설.추석.연휴기간에는 현재 발권후 1년간으로 되어있는 항공권 유효기간을 특별수송기간(공휴일 전후 1일씩 포함)까지로 축소토록 할 계획이다.

항공권을 환불할 경우 현재 30~50%로 돼 있는 환불.취소수수료가 사문화된 점을 감안,내년 추석부터 환불수수료를 운임의 20%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이를 철저히 부과해 예약부도와 가수요를 막기로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