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5백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우수 벤처기업의 발굴과 지원에 나선다.

한화도 정보통신 인터넷 생명공학 첨단제조업 분야 벤처와의 제휴작업을 서두르고있다.

LG전자는 19일 자사 출신의 벤처기업 사장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삼동 강남타워에서 LG벤처클럽 창립총회을 갖고 벤처펀드 조성계획을 밝혔다.

이희국 LG전자 부사장은 "5백억원의 펀드를 만들어 벤처클럽 회원사들에게 정보제공은 물론 재무 홍보 마케팅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경영지원 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이날 LG벤처클럽 창립총회에는 신동주 한아시스템 사장,신영현 BTC정보통신 사장,김영만 한빛소프트 사장 등이 참석했다.

LG벤처클럽은 앞으로 여의도 LG전자 본사에 사무국을 두고 홈페이지를 운영키로 했으며 우수 벤처기업에 대한 자본투자,해외우수 벤처기업에 대한 벤치마킹,LG와 벤처기업간 기술 마케팅 협력관계 지원등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LG전자는 특히 메디슨과 중국 실리콘밸리인 중관촌에 공동으로 설립키로 한 인큐베이션 합작법인에 LG벤처클럽 회원사들이 참여를 원할 경우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G벤처클럽은 연말까지 1백50개 기업 이상이 회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대기업의 브랜드력,마케팅 역량,해외사업 기반등과 벤처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화의 경우 이날 한화기술금융 코리아벨류에셋 한국지식평가컨설팅 벤처웨어 e비즈그룹 SA에인절클럽 김&장법률사무소 산동회계법인 등 8개사와 "우수 벤처 발굴 및 투자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화는 이들 8개사와 함께 우수 벤처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협력 네트워크 "V-UNINET(Venture Unified Network)"를 결성,이달말부터 활동하게 된다.

한화기술금융 한국지식평가컨설팅 및 벤처웨어가 투자대상기업의 사업심사분석을 담당하고 국내외 마케팅은 (주)한화 무역부문이,경영자문지원은 산동회계법인과 김&장 법률사무소가 각각 맡게 된다.

< 윤진식 김성택 기자 jsyoo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