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중공업은 국내외 조선업체에 총 5천만달러 규모의 선박용 디젤엔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삼성중공업에 4천만달러,독일 MBD사에 1천만달러의 선박용 디젤 엔진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 수주상담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쌍용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삼성중공업에 1백2대,독일 MBD사에 16대 등 총 1백18대의 디젤엔진을 공급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유로체니카 독일 함부르크 쉬드 오펜 등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한 컨테이너와 원유 시추선에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중공업은 지난 6월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한 2천3백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당초 목표(3천2백억원)보다 훨씬 많은 4천억원의 수주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