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8일 "전주공장에 인접한 전주과학산업단지 6만5천평을 2백52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최근 한국토지공사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지 매입은 현재 연산 6만대 규모의 생산규모를 연산 10만대로 증설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는 이 부지에 해외 조립생산방식의 수출 증대에 따른 대기장과 최첨단의 중대형 엔진공장,특수사양차 조립공장 등을 설치키로 하고 빠르면 오는 10월께 공장 증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장 증설이 끝나면 전주공장 부지는 22만6천5백평에서 30만평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차는 이번 부지 매입으로 5백여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연간 3억원의 지방재정 확충,20여개의 부품협력업체 유치 등 부수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에 앞서 지난6월 다임러와 전주상용차 공장을 중심으로 2.5t 이상의 중대형 상용차 부문을 떼내 50대50의 지분 비율로 별도 합작 법인을 만들기로 합의했었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