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닦이 자동판매기를 출시해 관심을 모았던 (주)동양엔터프라이즈(대표 정종호)가 신제품 "미스터블루"(가칭)를 내놓았다.

미스터 블루는 기존에 출시된 구두닦이 로봇의 상단에 초박형 액정(TFT-LCD)모니터를 장착,구두를 닦는 동안 동영상광고를 볼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지난 6월 대덕밸리 벤처기업중 처음으로 제3시장에 진출해 부러움을 샀던 이회사가 내놓은 제품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모양과 기능은 큰 차이가 없지만 동영상 광고기능을 얹어 새롭게 부가가치를 창출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특히 이용자들이 동영상 광고를 봐주는 댓가로 5백원하던 요금을 1백원으로 대폭 낮출수 있어 폭발적인 인기를 모을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은 이 제품을 선보일 경우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고 신제품 판매를 위한 별도의 독립법인을 세울 계획이다.

동영상 광고제작을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NHM(대표 김진선)과도 손을 잡았다.

정사장은 "이 기계가 지하철 역사와 고속도로 휴게소,관공서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본격 설치되면 명물이 될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제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도 높다.

미국시장은 물론 시드니올림픽을 겨냥해 이미 호주지역에 진출하기로 계약을 맺는 등 해외로부터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회사의 "음양오행 음료자판기"도 아이디어 제품이다.

충남대에 의뢰해 개발하고 있는 이 제품은 전통 한의학과 음양오행에 관련된 각종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든 다음 소비자의 건강상태나 기분에 따라 차별화된 음료를 제공해 주는 맞춤형 음료자판기이다.

이 자판기로 "자기만의 음료"를 즐길수 있어 각광을 받을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이 회사가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또하나의 사업은 중국 정수기시장 진출이다.

상수도 시설이 미흡한 중국이야말로 정수기의 황금시장이라고 판단한 정사장은 중국 합작선을 물색중이다.

동양은 내년말 코스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