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대표 권성문)가 투자한 벤처기업들이 북한 공동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최근 투자업체 모임인 "KTBn클럽"간담회를 열고 클럽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대북사업을 벌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KTB네트워크는 투자업체들의 대북 공동진출을 위해 클럽 회원 3백50여개사를 대상으로 남북협력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벌였다.

이들중 40여개 업체가 북한에 대한 투자사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북한에 진출할 경우 현지 기술인력을 알선하거나 공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원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영탁 KTB네트워크 회장은 "투자대상업체와 투자회사는 상생관계이기 때문에 투자회사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투자업체들의 대북 공동 진출을 추진키로 한 것도 그런 차원"이라고 말했다.

KTB네트워크는 국내 벤처기업과 북한의 소프트웨어 기술인력 등을 묶어 조인트 벤처형태로 사업을 벌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권성문 사장은 내달중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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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