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전문 회사 바른손 (대표 임호석)이 북한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지원한다.

바른손은 14일 북한어린이들에게 보낼 크레파스 노트 필통 샤프연필 등 학용품을 오는 22일 인천항에서 선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 학용품은 바른손의 고유 브랜드 제품으로 모두 3천2백만원 어치다.

이 학용품은 인천항에서 배에 선적된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와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를 통해 평양시와 황해남도의 8개 시.군 인민학교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바른손 관계자는 "통일 1세대가 될 북한 어린이들에게 남한의 문화와 정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국산 학용품을 북측에 전달키로 했다"면서 "민간 차원의 지원활동이 지속된다면 민족화해운동의 폭을 넓히고 통일 분위기 조성에도 한 몫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현재 어린이 교육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물품난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제대로 공급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