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와 기업들이 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섰다.

히타치와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의 2백개 기업들은 통산성과 제휴, 기업이 부품을 조달하기 위한 전자상거래시장을 아시아에 적극 보급시킬 계획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히타치와 도요타외에 NEC 후지쓰 미쓰이물산 등이 발기인으로 나서 정보기술(IT)관련 2백개 기업으로 구성된 ''아시아 PKI포럼''을 오는 9월 설립키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포럼은 아시아 각국에 일본 전자인증(電子認證)
의 규격을 침투시키는 이외에 법제도의 정비를 지원, 아시아차원의 공동전자시장의 창설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려는 아시아각국 산업계에 대해 안전한 거래기반인 전자인증 기술의 도입과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경제신문은 "이 포럼은 아시아의 전자상거래 확대를 위해 모리 요시로 총리가 제창한 ''e아시아구상''의 일환으로 일본 IT산업의 시장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