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통신장비업체에서 만든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모니터가 일본에서 소니 파나소닉 등 선진업체들을 제치고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

콤텍시스템은 일본 멜코(MELCO)사에 수출하는 자사의 TFT-LCD 모니터가 일본에서 발행되는 PC전문잡지인 "도스 매거진"이 시행한 품질테스트에서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잡지는 7월15일자(발행일) 기사에서 콤텍시스템의 모니터가 일본 소니 파나소닉 미쓰비시 등을 제치고 최우수 품질을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품질시험은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18개 주요 TFT-LCD 모니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콤텍의 제품은 이번 품질테스트에서 특히 표시화면의 우수성과 공간사용의 최소화,피봇 기능(수평화면을 수직화면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콤텍시스템은 지난 96년 LCD 모니터 사업을 시작한 이후 미국 일본 유럽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자사브랜드(EYESYNC)로 내수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LCD 부문에서만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4백%이상 증가한 2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이 회사는 예상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