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무인수납,온라인처방전 발행 등의 기능을 하는 키오스크가 의약분업 실시 이후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LG전자는 9일 지난달 서울중앙병원에 처음 설치한 키오스크가 최근 환자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대를 설치했던 서울중앙병원으로부터는 40대를 추가 주문 받았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또 분당 차병원에 10대를 설치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서울과 경기 지역의 6개 대형 병원과 설치 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용 키오스크가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은 의약분업의 기능을 갖고 있어서라고 LG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의사가 작성한 처방전을 병원에서 동네약국까지 온라인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환자가 필요할 경우 처방전을 직접 발행받을 수도 있다.

또 병원 주변지역 약국의 안내도 해주고 병원에서 약값을 미리 결제할수도 있다.

LG전자 디지털 시스템& 솔루션사업부 관계자는 "이달들어 키오스크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목표를 당초계획의 두배인 2백억원으로 높였다"고 전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