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7개국(G7)은 8일 국제금융체제를 강화키로 합의하고 그 일환으로 국제통화기금(IMG)의 융자제도를 개혁하기로 했다.

지난 8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G7재무장관회담에서 참석자들은 국제금융시스템개혁 정보기술(IT)발전 금융범죄및 빈곤퇴치등 4가지 국제현안을 집중 논의한후 이같이 합의했다.

G7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은 이 회담에서 <>IT혁명이 각국 성장과 고용촉진에 기여,세계경제의 잠재성장력을 높일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함께 전자상거래 과세를 특별 취급하지 않고 간소 공평 중립이라는 일반과세원칙을 따르기로 했다.

또 지역통화구축등 아시아권 경제협력은 IMF를 보완한다는 의미에서 찬성키로 했다.

이밖에 작년 쾰른회담에서 합의한대로 최빈국 채무삭감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결과는 오는 21-23일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주요8개국(G8)정상회담의 의제로 제출된다.

한편 로렌스 서머스 미재무장관은 G7재무장관회담에 앞서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대장상과 별도로 만나 "일본의 경기부양을 위해 제로금리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일본정부의 제로금리철회 움직임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 도쿄=양승득 특파원yangsd@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