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L모뎀이 내장된 전화기로 직접 인터넷에 연결해 전화를 걸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서영커뮤니케이션(대표 곽철호 www.omnicube.co.kr)은 컴퓨터없이 인터넷을 통해 보통 전화기와 같은 방식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옴니큐브폰"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용자들은 이 전화기를 직접 인터넷에 연결해 전화를 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컴퓨터와 연결해 초고속인터넷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옴니큐브폰은 기존의 다양한 인터넷 무료전화서비스와는 달리 사용자가 아날로그 전화를 사용하는 방식 그대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화를 거는데 컴퓨터가 필요없어 노인이나 어린이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영커뮤니케이션은 현재 하나로통신등 국내 초고속인터넷망 및 전화사업자에게 이 제품을 대량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는 인터넷 또는 전화가입만으로 옴니큐브폰을 무료로 공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된다.

또 별도의 모뎀을 구입하지 않고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곽철호 사장은 "인터넷망 또는 전화사업자와 공동으로 옴니큐브폰을 공급할 경우 일반 사용자들은 시내전화 요금으로 시외.국제전화를 마음껏 쓸수 있게 된다"며 "옴니큐브폰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기존 전화기를 데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서영커뮤니케이션은 옴니큐브폰과 관련해 미국 일본 등에 4개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들 나라의 인터넷망 사업자들과도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02)3442-3140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